종료 9분전까지 3골차 뒤지다
막판 뒷심으로 22-22… 조 4위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2회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덴마크 콜링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프랑스와 22-22로 비겼다.
이틀 전 브라질을 상대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우리나라는 2무승부로 조 4위에 올랐다.
2009년과 2011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프랑스를 만난 한국은 경기 종료 9분 전까지 3골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정지해(삼척시청)와 최수민(서울시청)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5분여를 남기고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류은희(인천시청)가 역전 골까지 터뜨리며 22-21로 전세를 뒤집기도 했으나 이어진 수비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하게 됐다.
정지해가 8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류은희와 최수민도 세 골씩 보탰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했으며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 나라가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8일 콩고 민주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