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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년 연속 수출 300억 달러 달성 ‘빨간불’

10월 말 현재 246억 달러
반도체기업 수출에 기대

인천지역 수출이 새로운 대표품목 등의 증가로 국내·외 경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2년 연속 30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인천 수출 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246억1천900만 달러다. 국내 수출액의 5.6% 규모로 전국 8위에 해당한다.

1.8% 감소세에 별다른 변동이 없다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294억8천800만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 불황, 환율·유가 불안 때문에 수출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지역 수출을 대표했던 자동차, 건설기계, 차부품의 비중은 축소된 반면 새로운 대표품목(철강판, 반도체, 의약품, 펌프)이 등장하면서 2013년 대비 철강판 4.04%, 반도체 3.69%, 의약품 1.99%, 펌프가 0.39% 각각 증가했다.

시는 그러나 송도에 있는 반도체기업들의 수출액이 9월 이후 급증하고 있다며 2년 연속 수출 300억 달러 돌파 가능성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인천시는 작년 300억2천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사상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는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와 함께 이날 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15 무역의 날 행사를 열어 수출 유공 기업 15개사와 유공자 5명에게 인천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홍순만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인천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이 이뤄지면 300만 행복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의 원동력이자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FTA, TPP 등 변화하는 세계 무역환경 속에서도 인천을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 긍지와 자부심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홍기자 k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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