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중효(54·사진) 효창산업㈜ 대표가 9일 새누리당 인천 남구갑 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중효 대표는 이날 남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15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향이 두 곳으로 태어난 곳은 전남 영암이지만 만들고 키워준 고향은 인천”이라며 “청춘시절을 인천에서 보냈고 25년 전부터 인천 동구에서 사업을 시작해 뿌리를 내린 곳”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지도부의 부름을 받아 전라남도 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죽을 만큼 열심히 뛰었지만 여러 지지자들의 걱정대로 낙선하고 말았고 뒤이어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도 도전했으나 호남지역에 만연한 선입견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법과 정의를 공부한 학자로서 뿐 만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작금의 문제를 방관하고 있을 수 없어 제2의 고향인 인천에서 새로운 정치인생을 시작하려 한다”며 “정치신인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은 방향 감각이 없으나 인천 남구를 동서 화합을 이룬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중효 대표는 “가장 큰 숙제는 인천 남구갑 큰 인물인 홍일표 의원과의 경선에서 이기는 것으로 핵심 전략은 당원의 힘이고 그것도 책임당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라며 “경쟁사회에서 쉬운 것은 없으며 3선에 도전하는 만큼 좋은 경선이 되도록 축제분위기 속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