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방문 이틀째인 8일(영국 현지기준) 런던에서 국제교류 활성화 및 투자활동을 이어갔다.
9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둘째날 일정으로 유럽과 아시아지역 협력사업을 하고 있는 아시아하우스 및 영국의회를 방문했다.
아시아하우스를 방문한 유 시장은 마이클 로렌스(Michael Lawrence) CEO와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적극 홍보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동북아 글로벌 비지니스 메카로 조성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세계적인 바이오 및 첨단기업이 지속적으로 입주하고 있다”며 “유럽의 주요 기업이나 연구소가 IFEZ에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로렌스 CEO는 “투자 유치활동이 영국에서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시아하우스는 영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대표, 외무부, 영국 무역투자청, 여러 영국기업과 연계를 맺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유럽과 아시아의 비즈니스, 문화, 예술,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이어 영국 의회를 방문한 유정복 시장은 클라이브 베츠(Clive Betts)지방정부위원장을 만나 영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의 자치조직권 운영 및 지방재원 확보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유 시장은 한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영국의 여러 지방정부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클라이브 베츠 위원장은 “한국에서도 영국과 같이 지방정부의 자치조직권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재정악화가 분권화의 가장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한·중·일 시도지사는 정보교환 및 공동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면담이 영국 지방정부와 한국 시도지사협의회간 상호교류의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날 영국 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유정복 시장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9일(현지 기준) 제21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한 후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경홍기자 k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