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세교~화성 동탄 KTX역 구간에 대한 복선 전철화 사업이 정부의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안민석(새정연·오산)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에 ‘인덕천~수원’ 복선 전철을 오산시와 연장(연계)하는 방안을 건의한 바 있으며, 이 건의가 국토부에서 받아들여져 지난 8일 ‘동탄~세교’ 복선전철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오산 세교~동탄신도시 복선 전철은 동탄 KTX역을 출발해 동탄산업단지를 거쳐 오산대역, 세교2지구까지 총 8.6㎞에 이르는 노선으로 세교역 등 2곳에 역사가 신설되며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총사업비는 약 6천300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이 준공되면 현재 세교1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약 10만여명의 시민을 비롯한 오산 시민들이 동탄역에서 KTX(수서발) 및 삼성~동탄 GTX(광역급행철도) 환승연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세교2지구를 비롯한 서부권 개발에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오선=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