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우(화성 홍익디자인고)가 경기신문 제정 ‘2015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올 한 해 경기체육 엘리트부문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경기신문은 지난 11일 본사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박제우를 엘리트부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하는 등 각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

레슬링 유망주 양성소인 성남 문원중을 거쳐 홍익디자인고에 입학한 박제우는 중학교 때부터 남다른 기량으로 각종 전국대회를 석권했고 고교 진학 후에는 레슬링 선수로는 드물게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양형에서 모두 전국 최강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레슬링 중량급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고교 1학년 때부터 각종 전국대회에서 양형 우승을 차지하며 1인자의 자리를 지켜온 박제우는 특히 지난해 전국체전 그레코로만형 85㎏급과 자유형 85㎏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그레코로만형 85㎏급과 자유형 91㎏급 우승을 차지해 2년 연속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엘리트부문 최우수단체상에는 올해 국내에서 열린 각종 전국펜싱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며 단체전 6관왕에 오른 수원 구운중 여자펜싱부가 선정됐다.

구운중은 지난 3월 열린 제44회 전국개인종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4월 제27회 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와 제53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5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7월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선수권대회, 8월 제12회 전국중고펜싱선수권대회 등 올해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전관왕과 개인전 다수 입상을 차지하며 여중부 펜싱 사브르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09년 창단한 구운중 여자펜싱부는 창단 2년 만인 2011년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매년 각종 대회를 휩쓸어왔고 올해 전관왕을 휩쓸었다.

특히 올해 열린 세계유소년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제무대에서도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엘리트부문 최우수 지도자상은 올해 전국소년체전 육상 중등부에서 파주 봉일천중 소속 선수들이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우승자를 배출하며 경기도 육상 유망주를 키워낸 이정현 봉일천중 육상전문지도자가 수상한다.

이정현 지도자는 특히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자인 반인호(100·200m, 400m 계주)를 3관왕에, 박종학(1천500·3천m)을 2관왕에 올리는 등 단거리와 중장거리에서 모두 우수한 선수를 육성해 탁월한 지도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어린 선수들의 기본기와 자신감 향상에 크게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트부문 최우수 가맹경기단체상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9개, 은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볼링협회(회장 노양은)에 돌아갔다.

또 생활체육부문 최우수단체상은 사회인야구 발전에 기여하며 ‘관람하는 야구가 아닌 참여하는 야구’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야구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도내 생활체육 야구 발전에 앞장선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야구연합회가 받게 됐고 장애인체육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올해 전국장애인체전 탁구 단체전 우승과 요르단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 우승, 전국장애인종합탁구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기태(부천 중원고)가 받는다

이밖에 최우수 체육행정지원상은 용인지역 우수선수 지원과 꿈나무 육성사업에 앞장서고 지역 체육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용인지역 체육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이갑섭 용인시체육회 경기지원팀장이 선정됐으며 공로상은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생활체육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강병국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수상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