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를 찾아서

⑤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꿈을 품고, 끼를 키워, 꾼을 기르는 명품 특성화 교육’

지난 1995년 공립특성화고교로 문을 연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교장 현수)가 제시한 학교비전이다.

궁극적 목표는 창의력과 덕성을 고루 갖춘 차세대 융합형 뿌리기술인재를 바르게 키워내는데 있다.

이 슬로건에 맞춰 수원정보과학고는 지난 20년간 현장맞춤 교육과 특성교육교사 역량강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13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특성화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1~2014년에는 교육부로부터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사업 최우수학교에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의 적성에 맞춰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키워가는 ‘3EDU’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수원정보과학고는 컴퓨터전자, 디지털네트워크, IT산업디자인, IT경영정보 등 4개 전 학과에 ‘3EDU’ 과정을 채택했다.

우선, 첫번째 단계인 1EDU는 꿈을 품게 해주는 ‘체험진로교육’을 말한다.

학생 본인이 적성과 소질을 찾아, 스스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선 학년별 진로캠프, 미래 직업 발표대회, 포트폴리오 경연, 기업체 및 관공서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수원시청, 영통구청, 팔달구청 등 148개 관공서 및 기업체에 모두 400명의 학생이 직업체험을 했다.

끼를 키워주는 2EDU는 ‘동아리 및 체험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을 맘껏 펼쳐보일 수 있는 무대다.

참가학생들은 자율동아리, 직업체험, 체육대회, 합창대회 등을 통해 진로에 맞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EDU는 꾼을 길러주는 ‘전공코스교육’으로 전공 지식과 기술에 대한 심화학습 코스다.

현장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뿐 아니라 JLMP직장예절, 1팀 1기업 프로젝트 등을 통한 인성교육도 병행한다.

현수 교장은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아 특성화고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우수한 기업체들을 소개해주기 위해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