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케이블 교체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당초 예정했던 성탄절 부분 개통이 아닌 19일 전면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일 저녁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 케이블에서 불이 나 72번 케이블이 끊어지고 56번·57번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같은 날 오후 8시30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오는 19일 서해대교 통행이 재개되면 화재발생으로 통행이 차단된지 16일만이다.
앞서 도로공사는 오는 24일까지 72번과 56번 케이블 교체작업을 완료해 25일 서울 방향을 개통하고, 목포 방향 중 일부 차로를 막고 57번 케이블을 교체해 내년 1월1일 전면 개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중 케이블 3개 모두 교체작업을 끝낼 수 있어 조기 개통을 결정했다.
56번 케이블은 지난주 교체를 완료했고 72번 케이블은 이날 중 마무리하고 57번 케이블은 17일까지 끝낼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지방국토관리청과 협업을 통해 새로 교체할 케이블 자재와 공사 인력·장비 수급이 원활했고 날씨가 비교적 맑아 조속한 복구공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