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스가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92-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1승11패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모비스(23승9패)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케이티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6위 원주 동부(18승14패)와의 승차가 6경기 차로 벌어졌다.
최근 8경기에서 1승7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오리온스는 애런 헤인즈의 부상으로 일시 대체 선수로 뛴 제스퍼 존슨이 3점 슛 2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고 조 잭슨도 23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이승현(15점)이 연이어 골밑슛을 터뜨리고 잭슨이 3점포까지 터지면서 16-11로 앞서갔다.
기선을 잡은 오리온스는 2쿼터들어 존슨과 문태종의 외곽포가 터지고 이승현이 공수를 가리지 않는 리바운드를 걷어올린데다 김동욱, 장재석의 득점까지 가세하며 코트니 심스의 골밑슛으로 추격에 나선 케이티와의 격차를 더 벌려 37-23, 14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존슨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오리온스는 잭슨의 자유투와 이승현의 골밑슛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케이티의 잇따른 실책까지 더해지며 58-39, 19점 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오리온스는 4쿼터에 허일영(14점),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케이티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열린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90-78로 승리를 거둔 3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날 원주 원정에서 원주 동부와 팽팽한 접전 끝에 82-87로 패해 2위 오리온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KGC는 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장례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찰스 로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GC는 82-85로 뒤진 종료 1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으나 김민욱의 실책으로 슛 한 번 쏘지 못하고 공격권을 동부에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