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동시 발효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1.0% 추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중 등 3개국 FTA 발효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와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중 FTA 발효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0.96%의 실질 GDP 추가 성장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베트남 FTA와 한·뉴질랜드 FTA는 실질 GDP의 추가 성장에 각각 0.01%, 0.03%씩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중 등 3개 FTA는 앞으로 10년간 국내에 5만5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소비자 후생 분야에서 약 151억달러 가량의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수출은 연 평균 약 50억달러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연평균 6억 달러씩 개선될 전망이다.
FTA 발효에 따라 중국의 958개 유관세 품목과 뉴질랜드의 2천13개 유관세 품목이 즉시 철폐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