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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구당 평균 부채 6181만원 60세 이상 가구주 빚 증가폭 최고

1년새 2.1% ↑…상환 부담 가중
은퇴 노년층 빚으로 생계 꾸려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가구당 평균 부채가 6천181만원으로 1년 사이 2.1% 늘어나는 등 가계의 대출금 상환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전국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가구당 평균 부채는 6천18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가계부채는 금융부채 69.9%(4천321만원)와 임대보증금 30.1%(1천860만원)로 구성돼 있다. 작년보다 금융부채가 1.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가구주의 부채는 지난해 4천406만원에서 올해 4천785만원으로 8.6% 늘어 증가 폭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60세 이상의 자산이 6.2% 늘어 부채도 함께 증가한 측면이 있지만, 은퇴 이후 소득을 확보하지 못한 노년층이 빚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40대 가구의 부채(7천103만원)도 2.6% 늘었다.

반면에 30세 미만 가구의 부채 증가율은 작년 11.2%에서 올해 1.7%로 크게 축소됐다.

30대 가구도 7.0%에서 1.3%로 줄었다. 가구주 특성별로는 자영업자(9천392만원)의 부채가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3.8% 늘었다. 소득 분위별로는 소득 상위 20∼40%인 4분위의 부채 증가율이 3.8%, 상위 20%인 5분위는 2.0%로 1∼3분위보다 높았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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