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프로농구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다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부상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고양 오리온스가 이번 주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21경기에서 18승을 쓸어담으며 초반부터 독주체제를 굳히는 듯 했지만 지난 11월 15일 팀 전력의 핵인 헤인즈가 전주 KCC와 경기도중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오리온스는 11경기에서 3승8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선두자리를 울산 모비스에 내주고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오스는 당초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헤인즈가 이달 초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치료 기간을 2주 연장했고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서울 SK와 원정경기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헤인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왔던 제스퍼 존슨은 23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끝으로 오리온스를 떠날 계획이다.
문제는 헤인즈의 복귀가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리온스 관계자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부상 부위에 대해 선수가 조심스러워하고 있어서 면담을 통해 정확한 복귀 시점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인즈가 자리를 비운 사이 1위 자리를 울산 모비스에 내준 오리온스로서는 ‘구세주’ 헤인즈의 복귀가 절실한 상태다.
헤인즈가 복귀한다고 해도 오리온스의 이번주 일정은 만만치 않다.
오리온스는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삼성을 상대한 뒤 25일과 27일에는 SK, 인천 전자랜드와 각각 원정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SK와 전자랜드는 중위권 진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어서 오리온스에게는 힘든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선두권을 맹추격하다 동생의 장례식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찰스 로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주춤해진 KGC는 23일 리그 1위 모비스를 상대한 뒤 26일 전자랜드(안양), 27일 부산 케이티(부산) 등 하위권 팀을 상대하고 중위권 도약이 절실한 전자랜드는 이번 주 원주 동부(24일·인천), KGC(26일·안양), 오리온스(27일·인천)를 잇따라 만난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