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이(20·한양여대·사진)가 2016 한국여자축구연맹 WK리그 신인선수 선발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시설관리공단에 입단했다.
김소이는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시설관리공단에 지명됐다.
2009년 14세 이하(U-14)와 2013년 19세 이하(U-19), 2014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등 연령대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김소이는 올해 여왕기전국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고 전국선수권대회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일본 여자축구 고베아이낙에서 뛰고 있는 장슬기(21)는 2순위로 인천 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았다.
장슬기는 2010년 우리나라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17세 이하(U-17) FIFA 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20세 이하(U-20) 대표로 두 차례 FIFA U-20 월드컵(2012년·2014년)에 출전했고 올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은혜(20·여주대)는 3순위로 대전스포츠토토행이 확정됐고 이천대교는 4순위로 수비수 안혜인(20·위덕대)을 뽑았으며 서울시청은 5순위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1차 지명 마지막 순서인 화천KSPO는 김송희(20·울산과학대)를 택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각 구단이 추첨으로 지명 순서를 정했다.
부산 상무에 입단한 7명을 제외한 46명이 지원했고 14명만 팀을 찾아 지명률이 30.4%에 그쳤다.
부산 상무는 이날 드래프트 대신 15명의 지원자 중 남경민, 왕지선(이상 강원도립대), 김연주(제주국제대), 김민진, 송세진, 구슬기, 권혜미(여주대) 등 7명을 별도로 선발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