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4라운드 막판을 향해 가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4강 직행 경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28일 현재 오리온스는 23승12패로 선두 울산 모비스(25승10패)에 2경기 뒤진 2위에 올라 있고 KGC는 21승14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2위까지는 4강에 직행하지만 3위부터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에 합류해야 한다.
이번 시즌 초반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오리온스는 1,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하며 팀을 선두로 이끌던 애런 헤인즈가 지난 11월 15일 전주 KCC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추춤하기 시작했고 결국 선두 자리를 모비스에 내줬다.
오리온스는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서울 SK 전에서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선두 탈환의 꿈을 꿨지만 헤인즈가 1쿼터에 다시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난 뒤 5∼6주 정도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또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헤인즈의 복귀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각했던 오리온스는 헤인즈의 부상으로 악몽을 꾸게 된 셈이다.
더욱이 유일한 외국인 용병인 조 잭슨이 경기에서 김민수와 주먹다짐 끝에 퇴장당하면서 출전 정지 처분이 예상됐지만 다행히 견책과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로 끝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오리온스는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27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조 잭슨이 더블더블(21점·10 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한달여 동안 또다시 헤인즈를 잃은 오리온스는 앞서 헤인즈의 일시 대체선수 뛰었던 제스퍼 존슨을 다시 데려오지만 존슨이 헤인즈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줄지는 미지수다. 오리온스는 앞서 존슨이 뛴 9경기에서 3승6패로 부진했다.
29일 입국 예정인 존슨은 내년 1월 26일 부산 케이티와 경기까지 출전하고 헤인즈가 1월 30일 울산 모비스전부터 돌아올 예정이다.
오리온스는 30일 원주 동부와 홈 경기 이후 내년 1월 2일 KGC를 홈으로 불러들여 격차 벌리기에 도전한다.
2위 도약을 노리는 KGC도 최근 외국인 용병 찰스 로드가 전력에서 빠지면서 추춤한 모습이었다.
KGC는 로드가 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로드가 복귀하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KGC는 30일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내년 1월 2일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한편 11승24패로 10위에 머물며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서울 SK와 홈 경기 이후 내년 1월 2일 전주 KC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