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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투수 조무근, 내년 연봉 215% 인상 8500만원 계약

삭감 없이 41명 전원 계약
합리적시스템 조기 마무리

2016년 프로야구 2년 차를 맞는 케이티 위즈가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2016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유한준, 김상현을 포함해 기존 FA 자격 선수인 이진영, 박경수, 이대형 등 7명을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41명(육성 및 군 보류선수 제외)이다.

이번 연봉 계약에서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올 시즌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고, 프리미어 12 대표로 활약했던 조무근으로 연봉 2천7백만원에서 215% 인상된 8천5백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조무근은 43경기 8승 5패, 4세이브, 탈삼진 83개, 방어율 1.88을 기록했다.

또 외야수 하준호는 연봉 3천2백만원에서 88% 인상된 6천만원에 계약하며 팀내 타자 부문 최고 인상률을 보였다.

하준호는 시즌 초 트레이드로 합류한 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워크를 하나로 결집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부분이 인정됐다.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창단 첫 연봉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케이티 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봉 산정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첫 시즌임을 고려해 팀 순위를 평가 항목에 고려하지 않는 대신, 경기 내용 및 개인 성적, 팀 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선수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

또, 팬 서비스 및 홍보, 마케팅적인 요소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됐다.

케이티 관계자는 “지난 11월 선수단 워크숍을 통해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고 구단의 연봉 산정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삭감 대상자 없이 내년 시즌 동기부여 및 책임감을 심어주는 한편 선수들이 최대한 수긍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케이티 주장 박경수는 “구단이 연봉 삭감 없이 합리적으로 연봉을 산정한 데 대해 선수들이 감사하고 있다”며 “훈련에 일찍 전념할 수 있어 만족하고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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