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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디아 고·박인비·김세영 웃고 루이스·미셸 위 울다

고, 각종 최연소 경신 여제 등극

박,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업 달성

김, 수퍼루키 김효주 제쳐 신인왕

루이스·위, 준우승만 6번·부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15 시즌에도 스타 선수들의 명암은 엇갈렸다.

최고의 시즌을 만끽한 선수는 따뜻하고 풍성한 겨울 오프시즌을 즐긴 반면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을 망친 스타 플레이어는 연말이 쓸쓸하다.

올해 LPGA투어는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가 새로운 골프 여제 대관식을 치렀다.

데뷔 전부터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올해 박인비(27·KB금융)와 치열한 경쟁 끝에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왕에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박인비도 리디아 고 못지않은 최고의 1년을 즐겼다. 메이저대회 2승을 올린 박인비는 특히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하면서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마저 갖췄다.

‘수퍼루키’ 김효주(20·롯데)를 따돌리고 신인왕을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도 LPGA투어에서 만족스러운 1년을 만끽한 선수로 꼽힌다.

3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개인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크리스티 커(미국)는 2015년을 잊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LPGA투어에서 올해를 달력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선수라면 단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다.

루이스는 상금랭킹 3위에 올랐지만 한번도 우승컵을 품에 안아보지 못했다. 준우승만 6번이었다. 지난해에도 6차례 준우승을 했지만 우승 3번을 곁들인 루이스는 ‘준우승 전문’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에 울어야 했다.

미국 골프팬의 기대를 모았던 미셸 위(한국이름 위성미)도 2015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선수다. 미셸 위는 올해 이런저런 부상으로 크게 부진했다. 2014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던 미셸 위로서는 2015년 부진은 특급 스타로 발돋움할 동력을 잃어버린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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