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등산과 해안트레킹으로 부각되고 있는 옹진군 장봉도가 지주식과 무염산으로 김을 생산해 부류식과 비교할 수 없는 맛좋은 ‘친환경 김’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봉도 김은 지주식으로 갯벌에 대나무를 촘촘히 박고 그 위에 김 포자가 붙을 발을 매달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키우는 전통 방식으로 작업이 까다롭지만 항상 물에 떠있는 부류식 김양식과 달리 하루 평균 낮과 밤에 8시간 이상 물밖에 노출되기 때문에 향은 물론 영양성분까지 뛰어나다.
특히 바닷물이 차가울수록 단맛이 나는 김의 특성상 장봉도는 서해최북단에 위치해 빠른 유속과 적당한 수온, 유기영양분이 풍부한 갯벌을 갖추고 있어 각종 오염과 질병에 강한 김 원초 생산이 가능하여 파래와 이끼 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염산을 사용하지 않고 ‘무염산으로 웰빙 김’을 생산하고 있다.
장봉영어조합법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주식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무염산 처리로 맛과 향이 뛰어난 김을 생산하여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장봉도 김의 많은 구매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입: 장봉영어조합(☎010-5392-8071)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