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이하 90블록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당사자인 GS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90블록 개발사업은 36만9천835㎡ 부지에 3조7천억원을 들여 공동주택과(6천600세대), 연구복합시설, 호텔, 공공·문화시설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시는 실시협약서에 사업의 내용, 협약당사자 간의 역할과 책임, 토지매매대금, 기부채납, 발전기금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GS건설컨소시엄은 실시협약 체결 후 2개월 이내에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토지가격 8천12억원을 완납해 한다. 시 관계자는 “90블록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90블록 내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중 76.4%(4천839세대)가 공급면적 84㎡로 돼 있어서 올해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의 주력 상품인 59㎡와는 고객수요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는 재건축 시장과의 마찰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