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6년을 ‘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로 정하고 ‘제2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줄이기 노력을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와 직속기관, 사업소등 42개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량을 작년 2만4천310t에서 올해 1만8천432t으로 감축(22%)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폐기물 소각업체와 하수·폐수 처리업체 등 32개 관리 대상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정부 할당량인 41만7천286t을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한다.
‘범시민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 서약자도 6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리고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도 8만5천가구에서 9만2천가구까지 늘릴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에너지 제로타운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하고, 인천녹색기후포럼을 활용해 민간 기후변화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3월까지 ‘제2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종합계획은 2016∼2035년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전망과 감축 목표, 앞으로 20년간 추진할 기후변화대응 정책 사업 등을 담는다.
시 녹색기후정책관실 윤동구 팀장은 “제2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과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도 시민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에 주력해 ‘저탄소 녹색도시, 친환경 모범도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