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도내 호텔, 고객 정보 유출 ‘물 샐 틈 없도록’

지난달 하얏트 결제 정보 해킹
“정보유출 땐 이미지 추락 치명”
보안 시스템 등 꼼꼼히 점검

최근 하얏트 호텔의 국내 고객정보 유츌 사태 이후 도내 호텔들도 일제히 정보 보안 강화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은 올 초부터 호텔 레스토랑과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카드결제 시스템을 정비중이다.

지난 달 세계 굴지의 호텔체인 그룹인 하얏트에서 고객 카드결제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데 따른 대응조치다.

당시 외신(월스트리트저널)은 전 세계 50여개국 250개 하얏트호텔에서 지난해 8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고객의 카드 결제 데이터에 승인받지 않은 접속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파크하얏트서울(강남구), 그랜드하얏트인천, 파크하얏트부산, 하얏트리젠시제주, 그랜드하얏트서울(용산) 등 5곳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정보 유출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발견됐으며, 스파와 골프숍, 주차장 등에서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하얏트 그룹은 피해규모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닫았다.

호텔별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만~15만명인 걸 감안하면 피해액이 수 천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이에 이비스 호텔 측도 식음료, 객실, 부대시설 등 결제가 이뤄지는 전 부문의 보안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도 객실예약을 위한 인터넷 결제와 카드결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유지 여부를 확인했다.

또 보안전문 업체를 통해 사무용 PC와 주차장 출입관리 시스템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오고 있다.

이밖에 라마다 프라자 수원도 지난 달 사무실 내 노후 PC 10여대를 교체하면서, 인터넷 예약시스템도 함께 정비했다.

이비스 앰배서더 관계자는 “하얏트 호텔이 이번 사태로 주가가 5% 이상 폭락한 것처럼 고객정보 유출은 호텔 이미지에 치명타”라며 “앞으로도 고객정보 보안 유지에 만전을 기해 언제든 맘 놓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