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휼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20세기 가장 휼륭한 화가로 칭송받는 피카소의 말이다. 이 명언은 세상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인류가 지금껏 만들어놓은 최고의 것을 자신의 일에 접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명언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한 사람이 바로 스티브 잡스와 에디슨이다. 잡스는 제록스의 기술을 훔쳐와 애플의 핵심요소로 만들었다.
그건 에디슨도 마찬가지였다. 백열전구도 윌리엄 소여, 조지프 스완 등이 에디슨보다 앞서 고안해낸 발명품이다. 에디슨은 먼저 개발된 기술에 자신이 연구한 결과물을 토대로 실용성과 상업성의 옷을 입은 것이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 분야의 대가의 것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그의 핵심 기술을 베끼고 훔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온전히 자신의 것이 돼야만 더 나은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이 책은 처칠, 가브리엘 샤넬, 마사 그레이엄, 손석희, 앤더슨 쿠퍼, 리자청, 서머셋 모옴, 박태준 등 인생 고수들에게 배우는 16가지 삶의 지혜를 담았다.
꿈을 만드는 방법부터 질문력을 키우는 방법, 정리정돈을 잘하는 법, 자신감을 키우는 요령, 심플한 인생법 등 무형의 자산을 통해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꿈과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생 고수들의 삶을 모방하지 말고 훔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훔친 것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재창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훔침을 당한 사람이 ‘저 사람이 내 것을 훔쳐서 성공했다고 하는데 뭘 훔쳤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가 돼야 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