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2016시즌 주장으로 염기훈을 선임했다.
수원은 지난 23일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말라가에서 진행한 선수단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염기훈이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염기훈은 지난 2014시즌 이후 3년 연속 수원의 주장을 맡게 됐다. 수원이 창단된 이후 한 선수가 3년 연속 주장을 맡은 것은 염기훈이 처음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강한 책임감으로 지난 2년 동안 선수단을 이끌어 온 염기훈은 2016년에도 수원의 ‘기둥’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염기훈은 “팀이 보다 젊어지고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2016년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되어 기쁘고, 책임감 또한 느껴진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수원이라는 명문 구단에서 3년 연속 주장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 큰 영광”이라며 “올 한 해 쉽지 않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역할을 잘해서 선수단을 이끌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몸 관리를 잘해서 은퇴하는 그 날까지 수원의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의 지명으로 뽑힌 부주장으로는 동갑내기 좌우 윙백인 홍철과 신세계가 선정됐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주장 2명을 선임했다. 특히 주장 염기훈은 34세로 최고참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다가설 수 있게끔 우리 팀의 중간연령대인 27살의 동갑내기 선수 두 명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은 이날 푸스카스(헝가리)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9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30일 허베이FC(중국)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실전 담금질에 들어간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