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만에 공동 선두로 복귀한 고양 오리온스가 이번 주 단독 선두 탈환을 노린다.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오리온스는 28승15패로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며 독주체제를 굳히는 듯 했지만 외국인 주포 에런 헤인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주춤하며 지난해 12월 11일 모비스에 단독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한 때 2위 자리까지 위협받던 오리온스는 외국인 가드 조 잭슨의 활약과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제스퍼 존슨이 제 몫을 하면서 45일 만에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오리온스는 이번 주 26일 부산 케이티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30일 고양 홈에서 모비스와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와 4라운드까지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어 동률로 시즌을 끝낼 경우를 대비해 맞대결에서 되도록 많은 점수 차를 내며 이겨야 한다.
분위기는 오리온스 쪽이 더 좋다.
오리온스는 올스타 전 휴식기 이후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하며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지만 모비스는 4경기에서 1승3패로 주춤한 모습이다.
더욱이 모비스는 최근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헤인즈의 부상 공백에 최근 허일영, 김동욱 등 포워드진들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아님에도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선 오리온스는 30일 모비스와 경기에 맞춰 헤인즈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최진수도 상무 복무를 마친 뒤 복귀할 예정이어서 내심 선두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스로서는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잭슨은 물론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을 얼마나 빨리 맞춰가느냐가 선두 탈환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와 맞대결 후 31일 창원LG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26승 18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공동 선두에 2.5경기 차로 뒤져 있지만 호시탐탐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2위 이상을 노리고 있다.
KGC는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GC는 이번 주 LG(29일·창원), 서울 SK(30일·안양)와 맞붙는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모비스(울산), 29일 SK, 31일 KCC(이상 인천)를 상대로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