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팀 창단 후 최다 승점을 갈아치웠다.
한라는 지난 28일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에서 열린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김기성(2골 1어시스트)과 마이크 테스트위드(1골 1어시스트) 등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 한라는 4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02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세웠던 팀 최다 승점(99점) 기록을 경신했다.
2003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출범한 후 정규리그에서 승점 100점 이상을 기록한 팀은 오지 이글스(일본)에 이어 한라가 두 번째다. 오지 이글스는 2012~2013 시즌 승점 102점, 2013~2014 시즌 승점 110점을 기록했다.
중간 순위 선두인 한라는 2008~2009, 2009~2010, 2014~2015 시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위 사할린(러시아)이 승점 99점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어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라가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2013~2014 시즌 오지 이글스가 수립한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최다 승점 기록(110점)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