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윤동균(67·사진) 전 OB 베어스 감독을 제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일구회는 지난 29일 열린 2016년 정기총회에서 임기가 끝난 이재환 전임 회장 후임을 정하는 선거에서 윤동균 일구회 산하 은퇴선수협의회 회장을 제3대 회장으로 뽑았다.
윤동균 신임 회장은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할 때 선수 대표로 선서를 하는 등 역사적인 장면을 남겼고, 프로야구 선수 출신 1호 사령탑에 오르기도 했다.
윤 신임 회장은 “야구인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더욱 사랑받는 야구인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구회 부회장이던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과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허구연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은 고문을 맡았고 김봉연, 김유동, 조종규 등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일구회 회원들이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구경백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