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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월마을 주민의 삶을 담았다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경기도의 의미 깊은 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경기마을기록사업’의 5번째 순서로 ‘시흥 월곶마을지-달월 열두 마을 이야기’를 펴냈다.

재단의 경기마을기록사업은 지난 2011년 김포 용강리마을을 시작으로 남양주 능내 봉안마을, 남양주 능내 마재마을, 용인 오리골마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마을이다.

시흥 달월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어 농업과 어업이 공존하는 자연마을이다.

하지만 도심과 가까운 대부분의 마을이 그렇듯 일부 지역에서 공장이 늘어나고 있어 마을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 또 고령화로 마을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조사하고 기록을 남길 필요가 있어 경기마을기록사업의 대상마을로 선정했다.

달월마을의 명칭은 육지에서 바다로 내민 모습이 마치 반달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달월 열두 마을의 의미는 ‘12’개 마을이 아니라 ‘많다’는 상징적 의미다. 1통(벌말·독감), 2통(궁골·새터·상곡·응고개·심산), 3통(고잔·이호정·우묵골·송곳·구능뿌리·조구나리), 4통(통심·삼밭·별감)이 여기에 속한다.

마을마다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도시개발이나 자연재해로 경관이 변하고 주민들의 생업이나 주거 환경이 달라진다.

마을기록의 목적은 현재 시점에서 과거의 흔적을 찾아 후세까지 전해줘 선조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데 있다.

또 보존할 가치가 있는 생활문화를 계승하는 효과와 함께 경기도 전통문화의 진정성을 재발견하고 다양한 역사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귀중한 원천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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