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운동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주는 연금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장애인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1~3위 입상자와 장애인올림픽대회 4∼6위 입상자에게도 연금점수를 주는 내용의 경기력향상연구연금 개선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생활 보조를 위해 국제대회 입상 점수에 따라 매월 30만~100만원의 연금을 주고 있다.
제도 개선에 따라 4년마다 열리는 장애인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연금점수 30점을 획득, 매월 45만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문체부는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장애인선수의 지도자에게 주는 경기지도자연구비 수혜대상도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제도 개선으로 매년 24명 정도의 선수가 연금점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의 훈련 동기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