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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교통사고 사망자수 OECD 중 ‘6위’

2012년 10만명당 1.3명 사망
회원국 평균 1.1명보다 높아
보행중 사고사망자 0.8명 ‘2위’

경기연, 도로교통공단 자료 분석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OECD 회원국 가운데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이스라엘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3일 경기연구원이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2009년 1만4천980건에서 2014년 1만2천110건으로 4.2% 감소했다.

어린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2009년 2명에서 2012년 1.3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사망자수 1.1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스위스(2.6명), 미국(1.9명), 폴란드(1.8명), 뉴질랜드, 그리스(이상 1.4명) 등 5곳만 우리나라보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많았다.

특히 보행중 사망자수는 0.8명으로 이스라엘(1.1명)에 이어 OECD 회원국 가운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OECD 회원국 평균은 0.3명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6세 이하에서 치사율이 높고 지역 내 도로에서 많이 발생했다.

2014년 12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52명 가운데 29명(55.7%)이 6세 이하였고, 이 중 16명은 보행중에 사고를 당했다.

주중보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월별로는 5월, 시간대별로는 등교시간인 오전 8시와 하교시간 이후인 오후 5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57.4%로 가장 많고 신호위반 15.1%, 안전거리 미확보 6.1%, 중앙선 침범 4.1% 등 순이었다.

빈미영 연구위원은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제안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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