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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세교2지구 개발사업 7년만에 ‘기지개’

용적률 170%→230% 완화
조성원가 낮춰 사업성 제고
LH와 상생협약 체결 후속조치

 

시, 연내 착공 추진

7년간 방치돼 온 오산 세교2지구 개발사업이 이르면 올해 안에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오산시는 280만㎡ 규모의 세교2지구 용적률을 기존 170%서 최대 230%까지 올려 올해 착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금암·가장·궐동 등 구 도심지역 세교2지구는 2004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고시돼 보상을 끝낸 후 철거까지 마쳤으나 착공을 못하고 7년째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세교2지구에서 불과 3∼4㎞ 떨어진 곳에 화성시의 동탄1·2 신도시가 대규모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용적률을 신도시 개발에 적용되는 170∼190% 보다 훨씬 많은 최대 230%까지 완화,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공원부지를 상업지역으로 일부 조정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일부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법으로 사업 조성원가를 낮춰 사업시행사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서 동탄KTX역∼세교2지구 8.6㎞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세교2지구 사업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자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2조2천880억원을 들여 주택건설용지(38.3%), 공공시설용지(61.7%)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시는 세교 1·2·3지구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1지구(오산 북쪽)는 사업을 완료했으며, 2지구(구도심 한복판) 사업 추진 후 곧바로 3지구(오산 서쪽)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세교2지구 2·3공구 전면착공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해 왔으나 LH는 조성원가가 인근 신도시보다 높아 사업성 부족으로 부지조성후 토지분양이 불투명하다는 사유로 착공을 장기간 보류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LH와 세교2지구 2·3공구 전면착공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 세교신도시 개발이 활기를 띠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며 “신도시급 개발이 어려우면 자체개발 방식으로 바꿔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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