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서 학교전담경찰관 김도형 (사진)경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풀고 있어 화제다.
앞서 김 경장은 약 10년 전 겪은 부모의 이혼과 지난해 7월 겪은 모친의 사망으로 친형과 단둘이 살고있는 장기결석 학생 정모(14)군이 학교측의 전화와 방문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회에 걸쳐 만남을 시도, 정군과 친밀감을 쌓아왔다.
이후 각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및 협조체제를 구축해 저소득층 급식카드를 발급(월 36만원)하고, 주거지의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또 지난 명절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모친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납골당에 성묘를 다녀오는 등 학교전담경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김도형 경장은 “곧 아이들의 주거지 임대기간이 종료되는데 자치단체 및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긴밀한 협조로 아이들의 주거지 확보에 전념하여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