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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 역류성 식도염 치료 ‘희소식’분당차병원 수면내시경 수술 성공

약물치료에 반응 없던 환자
조주영 교수팀 국내 최초 해결

 

국내 의료진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면내시경 수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조주영(사진) 교수팀이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면 내시경을 통한 ‘항역류 내시경 수술’로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주영 교수팀은 약물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70대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수면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 느슨해진 식도 하부의 점막 일부를 절제했다. 점막이 제거된 부위는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차 오므라들면서 느슨했던 위식도의 접합부를 조이게 되고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되는 원리다. 이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조주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또 조주영 교수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 전후에 식도 하부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엔도플립을 적용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였다.

조주영 교수는 “내시경 치료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 내시경수술은 난치성으로 여겨왔던 질환들을 극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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