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겨울 축제인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사전행사에 이어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한빛예술단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띄운 이날 개회식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내빈과 각 시·도 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동계체전이 2018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한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 차관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평창패럴림픽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국민들에게 열정과 감동을 선사할 주인공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이번 대회에서 값진 결실을 맺고, 나아가 그 기량이 2년 후 평창까지 이어지기 바란다”고 밝혔고, 최문순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림픽을 2년여 앞둔 시점에서 장애인동계체전은 올림픽 대회 전반을 점검하는 중요한 리허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테스트이벤트 등 각종 동계스포츠 대회와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강원도 평창과 춘천, 서울 노원구, 경기도 동두천시 등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선수 405명 등 818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들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6개 정식종목에서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2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예행연습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평창패럴림픽 정식종목인 스노보드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고 엘리트 체육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체육의 저변도 확대하기 위해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한편 이날 동두천시 컬링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준결승전에서는 경기선발이 경북선발에 4-8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 강원선발에 7-1로 패한 인천선발과 17일 동메달결정전을 치르며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아이스슬레지하키 B조 조별리그에서는 경기선발이 인천선발을 8-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인천선발은 2승1패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