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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龍 “올핸 AFC 챔스리그 영광 재현”

2016년 조별리그 1차전 23·24일 개최
수원·전북·서울·포항, 필승전술 첫 선

수원-우승 2회
월드컵 수훈 권창훈·염기훈 건재
24일 수원에서 감바 오사카戰

 

전북-우승 1회, 준우승 1회
‘레알 전북’ 막강한 선수 즐비
23일 전주에서 FC도쿄戰

FC서울-준우승 2회
골잡이 데얀 中리그에서 복귀
23일 태국에서 부리람Utd戰
 

 

포항-우승 3회
김승대 등 주전급 다수 팀 떠나
24일 中 헝다와 버거운 대결


‘2012년의 영광을 재현하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수원 블루윙즈(우승 2회)와 전북 현대(우승 1회·준우승 1회), FC서울(준우승 2회), 포항 스틸러스(우승 3회)가 올해 아시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딘다.

23∼24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은 수원과 전북, 서울, 포항이 겨울 전지훈련 동안 단련한 ‘필승 전술’을 처음 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K리그 구단들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성적표를 거뒀다.

수원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성남FC는 전신인 성남 일화 시절 우승 2회(1995년·2010년), 준우승 2회(1997년·2004년)를 경험했다.

또 포항은 역대 최다인 3차례 우승(1997년·1998년·2009년)을 차지했고 전북도 2006년 우승과 2011년 준우승을 경험했으며 울산 현대(2012년)와 부산 아이파크(1985년)도 한 차례씩 우승했다. 이밖에 서울은 2002년과 2013년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최근 거대 자본을 앞세운 중국 클럽의 외적 성장으로 K리그는 2014년 서울이 4강에서 삐끗하고, 지난해에는 전북이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밀리는 형국이다. K리그는 2012년 울산의 우승 이후 ‘챔피언’ 명맥이 끊겼다.

이 때문에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K리그 4팀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다부지다.

무엇보다 막강한 선수보강으로 ‘레알 전북’이라는 별명을 얻은 ‘K리그 챔피언’ 전북이 단연 팬들의 관심을 끈다.

전북은 겨우내 지난시즌 K리그 득점왕 김신욱을 필두로 프리미어리그 출신 김보경, 슈틸리케호의 오른쪽 풀백 김창수, ‘광양 루니’ 이종호, 호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파탈루, K리그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고무열 등을 영입하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본떠 ‘레알 전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시무시한 전력보강을 마친 전북은 23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도쿄(일본)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또 수원은 24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G조 1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올림픽 대표팀의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큰 힘을 보탠 권창훈을 비롯해 염기훈 등 기존 전력들이 버티고 있지만 기대했던 ‘골잡이’ 에두 영입에 실패하며 확실한 보강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

FC서울은 23일 오후 8시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을 치른다.

FC서울은 ‘검증된 골잡이’ 데얀을 중국 무대에서 복귀시켰고, 주세종과 신진호 등 베테랑 자원까지 영입하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방했다.

다만 박주영은 부상 회복이 더뎌 태국 원정길에는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포항은 24일 오후 8시30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우승후보 1순위’ 광저우 헝다(중국)와 H조 1차전 원정을 펼친다.

김승대를 비롯해 신진호, 조찬호 등 주전급 선수들이 겨우내 많이 빠져나간 포항에게 2013년과 2015년 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에 오른 광저우는 버거운 상대다.

겨울 동계훈련과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점검, 보강한 K리그 4龍의 도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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