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에 대비해 육·해·공에서 입체적인 방역체계를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았지만 인천이 대한민국 관문인 점을 고려, 고강도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시와 군·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립인천국제공항검역소·국립인천검역소와 협력체계를 구축,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에서 온 모든 항공기·선박에 대해 대상 국가 출발 1시간 전 기내·선박 살충방역을 실시하고 방역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소독 증명서가 없을 땐 이동금지·방역명령을 내려 매개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시는 공공기관 등 소독의무대상시설에서도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발생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