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水仁線) ‘인천~송도’구간(7.4㎞) 공사가 완료돼 오는 27일 연장 개통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전철 시설물 합동점검과 시설물 검증시험, 영업 시운전 등의 모든 점검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17일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역 등 4개 역사의 유도 점자블럭 설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작동상태 등을 이용자 입장에서 직접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 교통장애인협회, 인천시청, 용현2동 주민자치위원회, 고객대표(국민행복실천단)회원 등이 참여했다.
이현정 본부장은 “기존 수인선 폐쇄 후 43년 만에 인천구간에 복선전철을 재개통하는 만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동 동선을 정비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지상도로 통행구간은 지하시설물 원상복구를 위한 되메우기 등 마무리 작업이 남아있어 5월 말까지 공사가 계속되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1995년 폐선됐던 수인선은 2012년 오이도~송도간 1단계 개통으로 표준궤간을 가진 최신식 복선전철로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내년 12월 한대앞~수원 19.9㎞ 구간이 3단계 추가 개통을 완료하면 역사와 함께 달린 수인선은 22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된다.
수인선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수원~인천 전철 소요시간이 90분에서 5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시 관계자는 “수인선의 부활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대중국 무역 활성화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인천의 원도심지역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