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3일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천748명의 선수와 1천213명의 임원 등 총 3천961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강원도 평창과 정선, 성남시, 인천시, 서울시, 경북 의성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정식 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등 2개 시범 종목 등 총 7개 종목이 진행되는 이번 동계체전은 이달 초 서울 태릉과 성남 탄천, 인천 선학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정선에서 진행된 스키 스노보드가 사전경기로 열렸고 컬링과 아이스하키도 경북 의성과 서울 목동에서 지난 19일부터 사전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정식 대회기간인 23일부터는 바이애슬론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리고 스키 알파인 경기는 24일부터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시범 종목인 봅슬레이·스켈레톤은 알펜시아경기장, 산악은 횡계 천변에서 경기를 갖는다.
지난 2002년부터 14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경기도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5연패에 도전한다.
전 종목에 558명(선수 431명, 임원 12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도는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에서 금 60개, 은 49개, 동메달 48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648점으로 서울시(621.5점, 금 50·은 43·동 35)와 강원도(228점, 금 8·은 18·동 14)를 제치고 종목우승 13연패를 달성했다.
스키 스노보드에서도 금 5개, 은 2개, 동메달 3개로 35점을 획득하며 세부종목 1위에 올랐다.
도는 또 빙상에서 남자고등부 김민석(안양 평촌고)과 여고부 박지우(의정부여고), 남일반 고병욱(의정부시청), 여중부 전미령(의정부여중) 등 4명이 4관왕에 오르고 여중부 서휘민(안양 부림중) 등 2명이 3관왕, 남중부 오상훈(동두천중) 등 10명이 2관왕에 오르는 등 모두 1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도는 23일부터 진행되는 스키 알파인에서도 여중부 임승현(성남 낙생중)과 남대부 박제윤(단국대)이 4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도체육회)과 바이애슬론 여고부 정주미(포천 일동고)는 3관왕, 스키 알파인 남고부 이한희(군포 수리고)와 바이애슬론 남고부 하정호(일동고)와 남일반 이인복(포천시청) 등은 2관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에서 종목우승 13연패를 달성했고 스노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남은 종목에서도 선전이 기대돼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