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계종목 유망주들이 제2회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역대 최고성적인 금메달 10개로 종합 2위를 달성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22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 10개, 은 3개, 동메달 3개로 총 16개의 메달을 따내 금 10개와 은메달 6개를 획득한 미국에 이어 종합 메달 순위 2위를 차지했다.
4년 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한국 선수단은 두번째 대회에서 질적·양적으로 크게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통의 메달밭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이외에 스키 종목에서 다관왕이 배출된 점이 고무적이다.
이날 초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란히 4관왕에 올랐던 김민석(안양 평촌고)과 박지우(의정부여고)는 나란히 2관왕에 오르며 한국의 종합 2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김민석은 남자 1천500m와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우승했고 박지우도 여자 1천500m와 매스스타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유망주 김민선(서울 서문여중)도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6개의 금메달 중 한국이 5개를 휩쓸었다.
쇼트트랙에서도 남자 1천m 황대헌(안양 부흥고)과 500m 홍경환(성남 서현고), 여자 1천m 김지유(서울 잠일고)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빙상 유망주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스키 종목에서도 유망주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스키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김마그너스는 크로스와 10㎞프리에서 우승하며 한국선수단으로는 처음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종목 2관왕에 올랐고 클래식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스노보드의 정유림(군포 수리고)이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빙상과 스키 종목 유망주들이 메달권에 진입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힌 한국 선수단은 23일 오후 귀국한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