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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개통지연 월미은하레일 관광용 소형 모노레일로 교체

내달 I자형 궤도로 바꿔 설치
6~7월 시험운행 8월 개통 예정

부실시공으로 완공 후 5년째 개통이 지연된 인천 월미은하레일을 관광용 소형 모노레일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인천시는 기존 월미은하레일의 ‘Y’자 레일을 철거하고 3월부터 신설 궤도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안전성 논란 일었던 ‘Y’자 레일을 ‘I’자형 궤도로 바꿔 안전성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I’자형 궤도의 양쪽에 설치된 원형레일의 상·하부와 측면에 3개 차륜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구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4월부터는 운행차량 70대를 확보하고 6∼7월 시험운행을 거쳐 최종 안전성이 확인되면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월미은하레일은 총 공사비 853억원을 들여 2010년 6월 완공됐지만, 시험운행 과정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 5년간 개통이 지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사업 계획을 전면 폐기하고 기존 차량보다 규모를 대폭 축소한 월미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했다.

월미모노레일은 무인 자동운전시스템으로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출발, 월미도 외곽을 순환하는 총 6.1km 구간을 돈다.

차량은 길이 3m, 폭 1.7m, 높이 2.15m 규모로 8인승이다.

차량은 최대 3량까지 연결해 운행된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3개 역을 거쳐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47분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수인선 인천 구간이 개통해 경기 남부권에서 인천으로 오는 접근성이 향상됐다”며 “월미은하레일이 개통하면 월미도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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