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최근 국제학술지(SSCI) ‘국제노년과 인간개발’에 게재된 논문에서 시가 100세까지 살 확률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장수도시 의정부’에 알맞은 각종 시책을 개발하고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중회의실에서 백세도시 의정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부서별 추진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의정부시는 백세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백세도시 브랜드화를 위한 연구방안 마련, 추진 중인 각종 시책과 접목해 홍보 시너지 효과 유발, 1부서 1시책사업 발굴.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시 이미지로 정착화하기로 했다.
시는 백세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자치행정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백세도시 브랜드 정착을 위한 각 부서 관련 사업을 취합하고 사업 상호간 시너지 효과 창출 및 합동 홍보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안병용 시장은 “‘백세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 의료, 문화·체육, 안전, 복지 어느 한 분야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며 “전 세대에 걸쳐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분야별로 할 수 있는 사업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오는 7월 중 연구결과를 토대로 백세도시 중장기 전략방향을 알리기 위해 백세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최근 김종인 원광대학교 장수과학연구소장이 발표한 100세 장수확률에 관한 연구결과 65세 이상 노인인구 1천명 가운데 115명이 100세 이상 사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최고 장수지역으로 꼽혔다. 이는 시가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서울시와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외에 노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담당하는 시설이 많고 상하수도 보급률과 도로포장 비율이 타 시·군에 비해 높기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국제노년과 인간개발’(The International Journal of Aging and Human Development) 최근호에 발표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