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평생학습관은 3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김주성, 한국 문인화의 정체성’展과 ‘안민영, come in sight’展을 각각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인천 현대 미술인의 문인화와 서양화의 흐름을 전망하고 방향을 주시하고자 마련됐다.
인천 문인화 작가회 회원들과 함께하는 ‘김주성, 한국 문인화의 정체성’전에서는 전통적인 문인화 주제인 매란국죽(梅蘭菊竹)의 사군자, 부(富)를 상징하는 모란, 청순함과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가진 수련과 해바라기, 봄을 알리는 매화 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수묵화·수묵담채·수묵진채 작품 30여 점이 소개된다.
‘안민영, come in sight’전에서는 존재, 죽음, 슬픔, 불안 등의 단어 중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존재에 관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안 작가는 실제로 보이지 않지만,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면서 사용하게 되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인형의 탈’로 비유, 존재의 방식을 초현실적인 공간 분할과 푸른 계열의 색과 회색으로 묘사했다.
(문의: 032-899-1516~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