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34분쯤 안산시 선부동 석수골역(소사~원시선) 지하 3층 공사현장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오모(54)씨 등 근로자 2명이 방수도료에 중독돼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10시42분쯤 현장에 도착, 인명구조용 바스켓을 지하로 내려 오씨 등 2명을 구조했다.
당시 오씨는 의식저하 증세를 보였고 같이 있던 박모(51)씨는 어지럼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에서 본드냄새가 많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오씨 등 2명이 방수작업에 사용된 도료(신나계통)에 중독돼 쓰러졌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