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브랜드 ‘한삼인’을 앞세운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내년 농협인삼 사업의 목표로 총매출 3천억원과 수출 2천500만달러를 제시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고양시 농협대학교내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에서 전국 인삼농협 및 관련 계열사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인삼사업 333비전’ 제2차 캠프 결의대회를 열고, 인삼사업을 적극 육성해 2017년 총 매출액 3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인삼사업 333비전’이란 지난 2015년부터 농협인삼 제품 매출을 매년 30%씩 성장시켜 2017년 총매출 3천억원,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농협 인삼사업의 중장기 비전이다.
농협중앙회는 비전 선포 1년차인 지난해 인삼매장 통합, 신시장개척, 인삼농협 지원 강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가공제품 매출액은 1천589억원으로 전년보다 31.4% 성장했고, 단위사업장의 경영 손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년차인 올해는 홍삼제품 브랜드를 ‘농협홍삼 한삼인’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제품별 규모화와 전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통합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자함으로써 소비자 지향적인 혁신제품을 개발하고 농협인삼의 브랜드파워와 계통사업장 간 시너지를 높이는 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인삼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인삼사업이 농업경제부문의 효자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