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4.0℃
  • 흐림서울 1.5℃
  • 대전 1.6℃
  • 흐림대구 8.9℃
  • 울산 8.1℃
  • 광주 4.6℃
  • 부산 9.7℃
  • 흐림고창 1.1℃
  • 제주 9.2℃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2.6℃
  • 흐림강진군 5.7℃
  • 흐림경주시 6.9℃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경기지방公, 도민을 봉으로 아나

경기지방공사가 도민을 상대로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비등하고 있다. 경기지방공사는 도민들에게 공동주택을 건축 분양하면서 일반 건설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하여 공기업의 정체성마저 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기업의 이같은 폭리행위는 가렴주구(苛斂誅求)와 크게 다를게 없는 것이기도 하다.
경기지방공사는 용인시 구갈지구와 동백지구에서 1천 213세대의 아파트를 건축한다며 분양을 완료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구갈지구 평당 600여만원 동백지구는 660만원이었다. 이러한 분양가는 일반 건설업체의 분양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공기업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게 없는 것이다.
경기지방공사가 아파트 분양가를 사기업과 같이 책정한 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겠지만 지나친 이윤 추구 때문이다. 자기들이 주장하는 10%선의 적정 이윤만을 본다면 누가 무어라 하겠는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시민단체 등 도민들이 분양원가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경기지방공사는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그것은 경기지방공사가 경영정상화를 내세워 공기업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지방공사는 사기업과 달리 경기도가 100% 출자한 공기업이다. 도 출자금은 그 속내를 보면 도민의 세금으로 충당한 것이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도민의 기업인 것이다. 도민의 기업이라는 것은 도민을 위한 사업을 해야 되는 것이다. 이익을 내서 도민을 허탈케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경기지방공사는 기업 논리를 앞세워 이익내기에 혈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폭리를 취하고 있으면 공개를 꺼리고 있겠는가. 분양원가뿐이 아니고 벌이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를 망각하고 고집을 부려서는 않된다. 경영층의 “공개 의무가 없다”는 망언은 접어야 된다.
경기지방공사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건설하려는 이의동 신도시의 주간사가 경기지방공사가 아닌가. 도민에게 의혹을 증폭시킨다면 앞으로의 사업진행에 많은 장애가 있다고 보는데 이러한 자세로 극복할 수 있겠는가. 경기지방공사는 그 성격이 관(官)이 아니다. 지금은 관도 주민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