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유엔군초전기념관이 전국 66개 주요 현충시설 가운데 만족도 6위로 평가됐다.
오산시는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말 전국 현충시설 방문객 1천550명을 대상으로 ‘현충시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유엔군초전기념관이 접근성과 관람 편의, 직원 응대 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유엔군초전기념관의 우수한 성과는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의 효율적이고도 지속적인 운영에 따른 결실로 평가된다.
기념관에서는 특히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관내 초·중·고 학교와 관학교류협력협정을 체결해 오산 교육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학기 중에는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념관 나들이 프로그램’ 및 ‘역사탐방’운영, 방학 중에는 ‘유엔 평화교실’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기념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나는 유엔군 명예 대원!’, 7만번째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 증정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유엔군초전기념관이 위치한 죽미령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7월 5일 UN군(미 특수스미스부대)이 남하하는 북한군과 최초로 전투를 벌인 격전지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자 2013년 4월 유엔군초전기념관을 건립·개관했으며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특별 전시 계획과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확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