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이 최근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따른 행정지원을 위해 캠프 라과디아 등 의정부시 주한미군공여구역 9개소를 현장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재협정으로 미군기지 이전 사업이 추진되면서 의정부시에는 캠프 홀링워터, 캠프 라과디아, 캠프 카일 시어즈, 캠프 에세이욘 등 5개기지 총 77만1천800㎡의 기지가 있다.
이 기지들은 지난 2007년 4월, 5월에 반환돼 2006년 3월 제정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발전종합계획을 수립(변경), 현재 총 47건의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주요 사업 중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 을지대학교 및 부속병원 유치,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 조성, 캠프 홀링워터 역전공원 조성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캠프 레드크라우드, 캠프 스탠리, 캠프 잭슨 등 3개 기지도 평택미군기지의 이전 추진상황에 따라 2016년 이후에 반환될 예정으로 캠프 레드크라우드는 CRC 기존 시설물을 원형 훼손 없이 역사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게 안보테마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고 캠프 스탠리, 캠프 잭슨 등은 주변 여건변화를 고려한 균형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개발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방문 시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원단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정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