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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부채없는 도시’ 도전… 빚 조기상환

市, 추경예산에 채무 80억원 편성… 이자 7억 절감
시흥·안산시 이어 도내 3번째 ‘채무 제로화’ 합류

 

오산시가 시흥·안산시에 이어 경기도 내 3번째로 ‘부채없는 도시’에 도전한다.

오산시는 일반회계 ‘채무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추경에 채무 조기상환 예산 80억원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예산으로 2012년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으로부터 차입한 ‘경부선철도 횡단 도로개설’ 사업에 대한 원금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채무를 갚게 되면 2020년까지 이자 7억원을 절감하게 되며 일반회계가 ‘빚 없는 건강한 상태’로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스포츠센터 건립에 따른 채무 20억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상환해야 하는 부지 매입비 90억원 등 110억원을 조기에 상환했다.

2015년말 기준으로 경기도내 인구 20만이상 시·군 가운데 일반회계 채무가 없는 곳은 시흥과 안산시 2곳 뿐이며, 올해 오산시가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조기상환 재원을 지역발전 사업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이자부담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철저한 재정관리를 통해 시민의 세금이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영 시 기획감사관은 “우리시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을 평가하는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지방재정분석’에서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전국 74개 시 중 재정운영이 우수한 상위 10% 자치단체로 선정됐다”며 “채무 조기상환을 통한 일반회계 ‘채무 제로화’가 실현될 경우 오산시 재정 건전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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