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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철저한 아동학대 예방을

모든 아동들은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해가야 한다. 최근 계모에 의한 아동학대와 죽음은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자라나는 아동들은 보호받아야 마땅하다.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 속에 사랑을 구현해가야 할 때이다. 경기도와 시·군, 경기도경찰청, 경기도교육청, 도내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학대아동 예방 조기발견시스템을 구축키로 하였다. 늦었지만 아동학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제기되어 다행스럽다. 가정해체로 인한 아동방치 현상이 학대로 이어지고 있다. 학대아동에 대한 보호와 지원체계도 강화가 절실하다.

최근에 학대아동 예방과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아동학대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학대아동 조기발견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역아동센터, 통장·반장·이장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했다. 아동학대는 이웃과 지역사회주민들의 각별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시·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하는 학대아동 보호와 지원체계를 강화해간다. 도는 이를 위해 도, 시·군, 경찰청이 함께하는 합동 TF팀을 구성하여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를 받았던 아동 7천4명의 소재와 안전 여부를 이달 말까지 확인하기로 하였다.

확인 이후 재학대가 의심되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이 동행해 면담을 한 뒤 피해사례 발견 시 보호 조치와 심리치료를 한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치료와 더불어 상담과 교육을 병행해가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통·반·이장과 각종 협의회 등 지역사회 리더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발견과 신고 방법을 교육한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에 아동인권관을 설치하는 등 도민 인식개선 사업도 추진해간다. 교육청은 시군과 협조해 장기결석아동을 조사하고, 경찰청은 아동학대신고 조사 시 동행하기로 하였다. 다양한 현장의 애로와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실천해가는 일이 중요하다.

아동보호 관련 인력을 증원시켜서 철저한 활동을 강화시켜 가야한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경제적 문제로 아동 돌봄을 실시하는 현 시스템에는 한계가 있다. 복지사와 학교폭력전담관 확충 등 인력지원의 예산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도와 교육청, 경찰청이 할 일을 조율할 수 있는 상시적 기구를 마련하여 협력관계를 강화시켜 가야한다. 건전한 가정과 지역사회가 발전해갈 때에 아동학대도 근절될 수 있다. 아동학대를 근절시켜서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해 가도록 국민적 관심이 절실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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