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가 교수와 학생이 총투표로 총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한신대 총학생회는 17일 총장 선출과 관련해 4자 협의회(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대학본부, 직원노조) 논의 결과 교수와 학생, 직원 3주체가 투표로 총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표 가중치는 교수 2, 학생 1, 직원 1로, 직원은 총투표에 참여할 지 아직 논의 중이다.
총장 선출은 후보 중 득표율이 제일 높은 2명을 이사회에 올리면 이사회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신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기존에도 학생과 직원이 총장 후보를 2명씩 추천할 수 있었지만, 자신들이 뽑은 후보가 교수회의에서 채택될 확률이 낮아 실제 참여율은 낮았다”며 “총투표를 진행하면 학생이 총장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1월 총장 선출 공고를 낸 한신대는 현재 4명이 총장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학생과 교수의 총장 후보 선출 투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