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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동네 이발소 함께 가자”

시, 추억의 이발소 활성화 사업
올해 6개소 추가 확대 계획
사회안전문화재단서 인력지원
이발소 도배·썬팅·청소 봉사
영업주에 신 트랜드 미용 교육

인천시가 60~70년대 우리 동네에 친근하게 자리잡았던 이발소의 새로운 부활에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에 올해 6개소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발소가 시대적 변화를 수용하지 못해 감소 추세에 있는 이발소를 새롭게 육성하고자 ‘아들아! 아버지하고 머리 깎으러 가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은 자원봉사단체인 ㈔사회안전문화재단의 인력지원과 지역기업의 기부 등으로 이뤄진다.

재단은 시설이 노후화된 이발소 안의 유리창 및 창문 썬팅 제거 작업을 비롯해 천장 도배 작업, 이발소 주변 청소 등의 자원봉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시는 사업 대상 이발소에 대해 간판 및 표지판 신규 제작, 블라인드 제작, 창문 썬팅 등을 지원하고, 시와 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함은 물론, 지난해부터는 이발소 영업주를 대상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신 트랜드 미용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이에 참여 이발소들의 만족도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는 최근 한국이용사회 인천시협의회장과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업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올해 사업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프로젝트 참가 영업주들에게 사업 참여 이후의 매출변화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개선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이발소가 갖고 있던 좋지 않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이발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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