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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인왕 VS 청춘FC 출신 승자는?

안양 김영후-고양 남하늘
27일 챌린지 경기서 대결

올시즌 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 개막전에서는 K리그 무대에서 절정을 맛본 신인왕 출신과 ‘미생’의 대명사인 청춘FC 출신이 맞붙는다.

이번 시즌 FC안양에 입단한 김영후(33)와 고양 자이크로FC의 남하늘(21)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고양FC와 FC안양의 첫 경기에 앞서 22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개막 기자회견에 각 팀을 대표해 나섰다.

‘베테랑 공격수’ 김영후는 2006년부터 실업 현대미포조선에서 뛰다가 2009년 강원FC에 입단, 그해 13골을 터뜨리며 신인왕이 됐다.

2010년 14골, 2011년 6골 등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김영후는 경찰청을 거쳐 2014년 강원에서 다시 4골을 넣은 뒤 국내 무대를 떠났다.

‘괴물’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그는 지난해 초반 소속팀이 없이 지내다가 중국 프로축구 선전에서 뛰었고 올해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김영후는 “감독님이 선수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시는 편이라 분위기가 좋다”며 “4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젊은 공격수’ 남하늘은 좌절을 맛본 축구 유망주들의 재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을 통해 기회를 잡아 챌린지 무대까지 진출했다.

대학 1학년을 마친 뒤 일본 진출을 노린 남하늘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좌절을 맛봤다.

그러나 그는 청춘FC 활동으로 몸을 끌어올렸고 볼 키핑 능력과 활동량 등을 인정받아 고양에 스카우트됐다.

챌린지가 자신의 ‘꿈의 무대’라고 밝힌 남하늘은 “고양의 강점은 조직력”이라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팀에 못 갈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청춘FC를 통해 몸을 만들었고 운동할 여건이 갖춰졌다. 주변 도움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간절했던 만큼 기쁨이 크고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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